짧은글

그때 그 시절

아사자 2020. 10. 11. 08:34

십 원짜리 동전 두 개로

공중전화기를 찾아

전화를 하던 때가 있었다.

 

수첩에 빼곡히 적힌 전화번호와

수많은 번호를 외우던 그 시절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지금은

내 번호조차

가끔 까먹는다.

 

모든 것이 빨라지고

편리해진 세상에

내가 적응하지 못하는 걸까?

가끔은 그 시절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