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오늘같은 날
아사자
2022. 7. 11. 23:00
내가 가장 좋아하며
가장 싫어하는
오늘같은 날
비오는 날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너
우산으로 막으려해도
막지 못하고
내 몸을 적시고 마는
슬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씻어내려해도 씻겨지지 않는
너의 기억
슬픔에 취해
길을 걷고
걷고 걷고
얼마나
더 걸어야
이 슬픔이 지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