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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아사자
2022. 11. 20. 23:03
0시 0분 0초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하는 시간
나에겐 하루의 시작이었다.
텅 빈 도로와 텅 빈 거리
그것은 나에게
족쇄와 자유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깊은 밤 깊은 새벽이
나에게 주는 무한한 자유
한정된 시간과 한정된 지역으로
나를 묶어두던 족쇄
그립지만
결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런 시간들
시간은 돌고 돌아
오늘도 0시를 가리키고
나는 외면한다
지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