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서울시장의 수해방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이 되고 나서부터
수해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수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오세훈이 설계한 토목공사를
취소시켜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언론플레이가 등장했다.
오세훈이 처음 서울시장에 취임했을 때 수해 방지 예산
그것도 하수도 정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 당시 수해가 나기 전 서울시 곳곳에 하수도가 막히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장마철 강남역 워터파크가 개장했고 오세이돈이라는 멸칭을 얻게 되었다.
강남 주민들은 생존과 재산 보호를 위해 노아의 방주라 불리는 수벽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무상급식의 난으로 오세훈이 서울시장을 사퇴하고
박원순이 서울시장을 한 이후로
서울시의 도로가 물에 잠기는 일은 사라졌고
서울 한복판에서 물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반지하 방에서 물에 빠져 죽는 일은 더욱 벌어지지 않았다.
오세훈이 돌아왔다.
그가 서울시장을 다시 맡은 후로 3년 연속 수해 방지, 치수 예산은 삭감되었다.
서울시 의원들이 삭감했다 주장하지만 예산의 결정권자는 서울시장이다.
매년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수해를 입는다.
이게 다 박원순 때문이다를 시전하며 조 단위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빗물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당의 당대표까지 나서서 언론에 호도 중이다.
나는 이것이 돈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게 만든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대규모 토목공사로 이권 카르텔이 이익을 보기 위해
안보 예산을 줄여 피해를 극대화했다고 생각한다.
저들은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