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져 내렸어
온세상이 절망으로 가득찼지
곳곳에 죽음이 도사리고
아픈 신음소리만이 남았어
그 소리마저 점점 사라져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세상은 녹빛으로 가득차기 시작했어
인간이 사라진 대지위에는
이름모를 풀들과
그사이를 뛰어다니는 짐승들이 가득했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대자연의 입장에선
그저 암세포였던거야
제아무리 잘난인간도
결국 곧 흙으로 돌아가지
욕심과 욕심으로 결국
모두의 파멸을 불러온거야
같잖은 힘을 위해
같잖은 권력을 위해
길가에 굴리다니는 돌멩이도
그보다는 오래 존재할텐데
자기보다 못난게 그 어디에도 없음에도
그저 자신들이 존귀하다 생각하며
모두를 파멸로 이끌어갔지
그렇게 인류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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