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어둔 밤 그 속의 나

아사자 2024. 11. 2. 22:29

나는 오늘도
불 꺼진 도시를 헤메인다.

차갑게 식어버린 빌딩 숲속
그 어디에도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없다.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이방인
그것이 이 어두운 도시에서
내게 내려진 지위

그저 해가 뜨기를 간절히 바라며
끝없이 쉬지 못하고 헤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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