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창문 밖을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든 생각에 노트를 꺼내어 든다. 줄이 없는 텅 빈 공간 하고 싶은 말 감추고 싶은 것 두서없이 써 내려간다. 한 장을 넘기고 점을 찍고 선을 긋고 형편없는 솜씨로 그려진 눈 하나 왜 그리도 슬퍼 보이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