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쿨매트

아사자 2023. 8. 9. 05:00

우리집에는 에어컨이 없다.

더운 여름을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버티다.

몇년전부터 심각하게 더워지고있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겨보고자

쿨매트라는것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6천원짜리 쪼매난 싸구려부터

7만원대 1인 이불사이즈까지

 

그래도 쓸만했다.

그 해는

 

딱 그 해만

 

어느 제품이던 다음해에는 어김없이

냉매가 사라진 비닐쪼가리와 천쪼가리가 되어있다.

그 무겁던 천쪼가리가 바람에 힘없이 휘날리는...

처음에는 내가 물건을 잘 못 사서 그런줄 알았다.

하지만 회사별 종류별로 3년을 사용해 본 결과 그게 아니었다.

 

보통 1장에 2~3만원대를 형성하고

1개로는 답도 안나오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뜨거워지고

무겁기는 또 많이 무거운

이런 단점들을 가지고 있어도

에어컨의 가격이나 전기요금을 생각해서 사서 쓰는건데

 

이게 1회용이다?

 

와 진짜 이거 생각도 못 했다.

냉매가 줄어도 서서히 줄겠거니 했는데

그냥 반철도 못쓰고 아웃이다.

안그래도 무덥고도 무더운 여름에

이 사실로 열이 올라 더 덥다.

 

이럴거 였으면 그냥 물넣는 튜브사서 물 채워서 쓰지 왜 이딴걸 쓰겠냐?

 

7년전에는 메쉬 쿨매트라는 희대의 사기를 치더니...

 

없는 사람일수록 이런것에 더 의지하게 되어있는데

없는 사람 뒷통수 치고 피를 빨아먹는 이런 사기꾼들은

전부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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